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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자백' 리뷰(스포x) - 오랜만에 돌아온 추리 스릴러

by 30대가되다니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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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에서 영화를 볼까 해서 넷플릭스를 켜보니 제일 인기 많은 영화로 자백이라는 한국 영화가 있었다.

메인 포스터에서 풍겨오는 분위기는 마치 커다란 비밀을 감추려듯 하는 느낌을 받았다 세 사람의 얼굴 이들은

무슨 사정이 있었고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런 영화는 솔직히 리뷰를 할 때 나의 개인적인 감상평과 이유를 말하지만

결말의 해석은 말하고 싶지않다. 혹여 내가 이 영화를 못 본 분들의 재미를 깎아내리는 건 아닌가 하는 이유 때문이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간단 줄거리

뉴스의 아나운서 목소리가 들리고 어느 한 남자가 체크무늬의 코트를 입은 채 차에 탄다 

그의 이름은 '유민호' 그는 잘 나가는 IT 기업의 대표이다. 그런 그가 왜 갑자기 언론에서 떠들썩하게 유명해진 걸까?

그는 살인 사건의 용의자다 그것도 자식의 불륜녀를 죽인 걸로 말이다 그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변호사를 만난다.

'양신애' 그녀는 100%의 승률을 기록한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아주 유능한 변호사다 눈 내리는 산속 깊은 곳의 어느 한 산장에서 그 둘은 만나고 양신애는 사건의 재구성을 위해 진실만을 말해 달라고 유민호 에게 말한다. 유민호는 진술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불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전화를 받고 호텔에 도착하니 그곳에는 이미 '김세희'가 와있었고 그곳을 빠져나가려는 찰나 누군가의 습격을 받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세희가 죽어있었다고 진술한다. 그렇게 그는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고

한다. 누군가가 미리 들어와 있었다는 그의 주장 과연 세희는 누가 죽였고 유민호는 정말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일까?

양신애의 의심이 그를 양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진실들이 계속해서 드러나기 시작한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고통 없는 구원은 없다

사실 이 작품은 리메이크 작품이다 원작은 '인비저블 게스트'로 세계적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던 스페인 영화다 원작과는

다른 방식으로 리메이크해서 한국 영화만의 색깔을 넣은 영화라 생각된다. 그러나 결말 부분에선 오히려 한국영화의 단점을 보여주는 예시 이기도 할 것 같다. 영화의 매력은 원작과 비슷한 반전의 반전이라고 생각된다 걷잡을 수 없는 반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다 '고통 없는 구원은 없다'라는 말이 이 영화의 주제처럼 들린다 이 말이 영화의 많은 점을 함축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이 영화의 원작 '인비저블 게스트'에서도 나오는 말이다 철학적 요소를 담은 이 문장은 관객들에게 생각의 전환을 하게 해주는 문장이기도 하며 많은 뜻을 담고 있기도 하다 우리가 스스로 문장을 해석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고통과 구원은 뭘까 이영화에서 어느 인물의 고통을 동반하고 구원을 한다는 것일까 세희는 죄책감이라

는 고통에서 죽음으로 구원을 받은 것일까 그렇다면 유민호와 양신애는 어떤 고통을 가지고 있고 구원을 바라는 것일까

'누가 고통 없이 구원을 바라는 것일까' 생각하며 영화를 본다면 좀 더 다른 해석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감상평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이나 구성은 좋았다 애초에 뛰어난 원작을 바탕으로 리메이크를 했고 배우들의 연기력도 너무 뛰어나서 볼장면이 너무 많았던 거 같다. 이 영화의 장르인 추리스릴러물을 잘 살리기 위한 배우들의 열연 특히 소지섭의 차가운 눈빛 연기와 캐릭터 설정까지 완벽했다 그가 연기한 유민호 그 자체가 되었다 해도 무방 할 것이다 그리고 그를 변호하는 양신애 역을 맡은 '김윤진' 배우의 연기력도 대단했다. 두 배우가 별자에서 펼치는 티키타카는 굉장했다 긴장의 연속이었고 배우들의 그런 열연을 관객들은 따라가기 바쁘다 그러다 보니 반전의 반전의 스토리가 우리의 감정을 동요시키고 좀 더 집중하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여기엔 김세희 역을 맡은 '나나'도 크게 한몫한다 그녀는 사실 연기경력으로 따지면 누구 못지않게 잘했다. 두 배우의 눈빛과 작은 표정, 작은 동작까지 단서가 될 수도 있다는 나의 객관적 의심이 좀 더 추리물을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작품이었다. 그러나 추리물은 단점이 존재한다 반전이 약하거나 예상 가능한 범주라면 그 영화는 재미가 순식간에 떨어져 버린다 그리고 이 작품도 하나의 사건을 계속해서 다른 상황으로 재현하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서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알고 작품을 감상해야 한다. 또한 추리물은 결말에 많은 비중이 실려있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했듯이 주요 스토리만 리뷰하고 나의 감상평에도 스토리 전반의 짧은 부분만 얘기하는 이유이다.

그래야 영화를 깊이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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